<수필>스마트폰에 멍드는 아이들[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수필> 스마트폰에 멍드는 아이들 장 병 호 햇빛이 밝을수록 그늘이 짙다는 말이 실감난다.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그 부작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 과학기술의 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이 수많은 정보통신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생각하면 걱.. 칼럼 및 논설 2019.06.27
<시>어머니의 국화빵[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시> 어머니의 국화빵 조기호 어머니는 숙주宿主였다 낡은 브라더 미싱을 붙잡고 밤마다 마른 관절 마디마디를 꿰매시던 어머니는 종무소식인 아버지를 끝내 찾지는 않았지만 헝클어진 실타래를 이빨로 잘근잘근 풀어낼 때면 가는 봄 오는 봄의 그 구슬픈 언덕배기에 ‘징한 놈’ .. 칼럼 및 논설 2019.06.27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최성광(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 교육학 박사)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 5월, 봄이 깊어 간다. 갓난아이의 속살 같던 연둣빛 여린 잎들이 녹음의 진함을 더해가고, 부드럽던 초봄의 햇살이 점차 강한 햇빛으로 바뀌는 시기.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여러 기.. 칼럼 및 논설 2019.05.23
‘회초리 교육’과 ‘설거지’의 함수 [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논설위원 김수기 ‘회초리 교육’과 ‘설거지’의 함수 중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 사용을 중지해 달라는 학부모의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한 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교과서는 동아출판사가 펴낸 ‘사회2’ 175쪽 학생인권에 대한 ‘설거지’를 여자아이에게만 시킬.. 칼럼 및 논설 2019.05.23
학교에서는 교육적 ‘넛지’(Nudge)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황윤한광주교육대교수 학교에서는 교육적 ‘넛지’(Nudge)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최근 학교 폭력이나 학생인권 등이 이슈가 되면서 우리 교실의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강압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기 힘들게 된 점이다. 학교에서 학생들 싸움이 일어날 때.. 칼럼 및 논설 2019.05.23
<수필>누워서 침 뱉는 사람들 [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장 병 호 수필가 <수필>누워서 침 뱉는 사람들 얼마 전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학생 하나가 자기 반 친구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고 한다. 친구의 신체적 약점을 꼬집는 모욕적인 내용이었다.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데려다가 주의를 준 다음,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었.. 칼럼 및 논설 2019.05.23
<시>따뜻한 물음[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조기호 시인 <시> 따뜻한 물음 -괜찮니? 어느 겨울 아침, 밥상 위에 막 올라온 청국장을 엎질렀을 때 엄마는 부리나케 달려와 그렇게 물었었다. 뜨건 국물이 바지를 뚫고 허벅지로 파고들었지만 그 순간 나는 괜찮았다. 정말 하나도 안 뜨거웠다. 엄마가 그렇게 묻지 않았더라면 .. 칼럼 및 논설 2019.05.23
선생님의 그림자[미래뉴스 &미래교육신문] 논설위원 김수기 선생님의 그림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스승의 노래 일부 가사 내용이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을 수 없다’는 말이 잊혀진 건 하늘에 비유한 스승의 이미지가 얼마나 지대하였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승을 부모와 동일시 했던 시대가 .. 칼럼 및 논설 2019.04.25
학력이 떨어지는 교육은 쉽게 외면당한다.[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황윤한 광주교육대학교교수 학력이 떨어지는 교육은 쉽게 외면당한다. 지난달 교육부가 우리나라 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하자, 학자들은 ‘학력’이란 개념의 다양성과 교육부의 기초학력 측정 방법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가 하.. 칼럼 및 논설 2019.04.25
책을 함부로 버리는 아이들[미래뉴스 &미래교육신문] 장 병 호수필가 <수필> 책을 함부로 버리는 아이들 학교 재직 시절의 일이다. 졸업식 날 오후에 학생들이 떠난 빈 교실을 돌아보며 깜짝 놀랐다. 졸업생들이 빠져나간 교실에 책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는 것이었다. ‘왜 자기 책을 가져가지 않았을까?’ 나는 교실에 들어가 어떤 책들.. 칼럼 및 논설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