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첨단고등학교 등굣길, 유쾌한 포켓몬을 만나다.[미래교육신문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8. 7. 10. 16:33



첨단고등학교 등굣길, 유쾌한 포켓몬을 만나다.

시험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 선사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시험 날 아침 아이의 그늘 진 얼굴과 무거운 분위기에 별다른 말을 못 건네고 학교에 보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한창인 요즘 뒤늦게 화제가 된 학교가 있다.

 

시험과 함께 다가온 장마의 기운이 아침의 상쾌함을 묻어버리고, 시험의 부담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어 여느 때보다 길게 느껴지는 통학로의 끝에 예상하지 못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아이들 만화 속 캐릭터인 포켓몬이 나타나 학생들과 손을 마주치고 장난감 안경과 머리띠를 쓴 학부모님과 교장, 교감선생님이 아이들을 반기며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 아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모습에 멋쩍은 모습이지만 이내 웃으며 즐거워한다.

 

지난 7월6일 첨단에 위치한 첨단고등학교(교장 류시춘)의 아침 풍경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아침풍경이라 믿기 힘든 이날의 깜짝 이벤트는 첨단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첨단고 이명준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시험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속에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항상 응원하고 지켜봐주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계심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잊지 않았다.

 

대학입시라는 무거운 현실 앞에서도 좋은 성적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응원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장면이었다.

 


류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해 준 학교운영위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학교운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 속에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사더보기: 

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8010000&gisa_idx=9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