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푸른학교, ‘ICT 메이커톤 대회’ 교육부장관상
양제상·김지훈·이재헌 학생 4개 종목 출전 ‘스마트카 디자인 올림픽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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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SK텔레콤이 주최한 ‘제2회 ICT 메이커톤 대회’가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서울 세종대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푸른학교(교장 최춘규)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푸른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장애가 있는 청소년 3명이 1팀을 구성해 디자인, 메이킹, 푸싱, 레이싱 올림픽의 총 4분야로 경기가 진행돼 양제상(중3년), 김지훈(고3년), 이재헌(고1년) 등 3명의 학생들이 4개 종목에 출전해 전국 특수학교, 특수학급에서 참가한 32개 팀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결과 이 학교 학생들이 ‘2017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 스마트카 디자인 올림픽 부문 최종 우승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북푸른학교는 스마트카 디자인 올림픽 부문에서 ‘무지개 물고기의 사랑’을 주제로 한 컨셉트카를 제작, 학생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당당히 경쟁해 스마트카 디자인 부문에서 본선 1위(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한 것이다.
양제상 학생은 “사랑을 나누면 행복해 진다”는 메시지를 전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지훈 학생은 대회 진행 중 스마트카 파손으로 인한 작동 불능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를 넘어 끝까지 도전, 스마트카 푸싱 올림픽 부문에서 2위(SK텔레콤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북푸른학교 최희동 지도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는 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진행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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