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종오리농장서 AI 의심축 발생
전남도, 초동방역팀 긴급 투입 예방적 살처분 등 차단방역 강화
전남도가 나주 공산면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출입 통제 및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해당 농장주가 나주시에 산란율이 저하된다는 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자체 검사를 벌인 결과 H5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도는 또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 사육 가축 2만 5천 마리를 신속히 예방적 살처분하고, 역학적으로 관련 있는 농장 42개소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한 후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km이내 사육현황을 보면 500m 이내의 경우 사육농가는 없으며, 3km 이내에는 7농가에 79만 마리(닭 6농가 78만 마리, 오리 1농가 1만 마리)가, 또 3km~10km내는 75농가에 284만 마리(닭 35농가 227만 마리, 오리 40농가 57만 마리)가 각각 사육되고 있다.
또한 해당농장 반경 10km 이내 농장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오리 사육 최대 밀집 사육지역인 나주와 영암지역에는 주요 도로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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