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지산초, ‘예술꽃씨앗학교 전통예술발표회’[미래교육신문제공]

진도 지산초, ‘예술꽃씨앗학교 전통예술발표회’

방과후학교 수업 통해 체험했던 다양한 예술적 경험들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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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지산초등학교(교장 김형태)는 지난 11월 23일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예술꽃 씨앗학교 전통예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예술꽃 씨앗학교 전통예술발표회는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 사업으로 올해 1년 동안 학생들이 각자의 빛깔을 찾아 꿈과 끼를 키우며 다양하게 활동했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마련된 무대였다.

이번 무대는 학생들이 예술꽃 강사와 함께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체험했던 다양한 예술적 경험들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먼저 지산풍물부의 길놀이를 첫 무대로 전통 무용 소고춤과 구성진 민요창으로 학부모 및 지역 어르신의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창극 ‘흥보전’은 어른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많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이날은 진도문화예술연구회의 진도난타 찬조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진도문화예술연구회는 진도군 임회면 십일시를 중심으로 진도 지역의 고유문화를 배우고 민속 예술을 연구하는 청년 단체로서 농악, 북놀이 등 타악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예술꽃 씨앗학교 전통예술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만 배운 풍물을 친구들과 함께 징, 장구, 북 등을 메고 학교 주변 마을을 돌며 공연한 길놀이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우리의 공연을 보신 부모님과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즐거워하시고 우리를 많이 격려해 주셔서 정말 신나고 뿌듯했다. 앞으로 학교에서 하는 국악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내년에도 멋진 공연을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한 관계자는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 1년차인 학교의 학생들의 공연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수준이 높다”며 “학생들이 예향 진도의 숨은 끼가 잠재되어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즐겁게 공연에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내년 공연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형태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전통예술발표회를 통해 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회로 학생들이 국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앞으로 예술꽃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지원 사업 ‘예술꽃 씨앗학교’ 9기로 선정,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싹틔우고 창의력과 표현력 그리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국악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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