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눠요”[미래교육신문제공]

“김치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눠요”

대동향교초, 함평성애원 방문 김장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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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동향교초등학교(교장 고영운)는 11월 28일 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 전교생(66명)이 급식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또 이날 오후에는 4~6학년 학생들이 함평읍에 위치한 함평성애원을 방문, 김치를 전달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번 기회로 우리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며 김치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눔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고무장갑과 앞치마, 모자를 쓰고 고사리 손으로 배추에 빨간 양념을 열심히 묻히며 시끌벅적 웃고 떠드는 동안 맛깔스러운 40포기의 김치가 완성됐다. 이 과정에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김치를 만들며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는 함평읍에 있는 함평성애원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손자, 손녀의 마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대화도 나눴으며, 자신들의 장기인 춤과 악기연주, 수화를 선보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대동향교초등학교 김다빈 양(6학년)은 “성애원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김장 김치를 갖다 드릴 생각에 열심히 참여했고, 만드는 동안 뿌듯하고 기뻤다”며 “우리 집에서 김장을 할 때, 부모님을 잘 도와드려야겠다고 느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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