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기준두께인 5cm에서 3.5cm만 포설 된 것으로 확인
장성경찰서 아스콘 납품량 속인 건설사 대표 입건
금품 수수 협의로 공무원 2명도 검거
장성경찰서(서장 백혜웅)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이하 ‘아스콘’) 납품량을 속여 대금을 착복한 A건설사 대표등 관계자 20명을 사기 등에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건설사는 지난 2011년부터 LH공사가 발주한 광주 첨단2단계 조성공사, 광주도시공사의 나주혁신도시 공사 등 관급 도로공사 19곳의 ‘아스콘’ 납품 량을 90%만 납품하고, 나머지 10%로는 허위 송장을 발행하여 3억5천여만원을 부정 수금한 협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남 도로관리사업소 아스콘 품질 실험실 공무원 A씨가 제조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광주 광산구청 현장감독공무원 B씨가 아스콘 포장 공사의 포설 두께를 확인하지 않은 등 포설량이 부족 함에도 준공허가를 내준 혐의로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장성경찰 관계자는 “부정 수급 한 아스콘 납품 대금을 환수조치 하도록 유관기관에 통보했다”며 “아스콘 부실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건설비리로서 이 같은 사례가 업계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 아스콘 업체를 상대로 계속 수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의 아스콘 납품업체 사무실 압수수색 집행 시 일부 증거자료를 소각해 버려 경찰의 수사를 방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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