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국선언]“박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제대로 책임져라” (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http://miraenews.co.kr/news/article_detail.asp?idx=11898

교육정책연구소 2016. 11. 7. 13:14

 

 

“박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제대로 책임져라” 

 광주교대 예비초등교사 시국선언에 동참
최근 최순실에 의해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전국적으로 예비 초등교사들이 시국선언에 나선 가운데 광주교육대학교 학생들도 합류했다.

광주교대 한수영 총학생회장 비롯한 학생 등 300여명은 3일 광주교대 학생회관 앞에서 '최순실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진 사회'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10여 명의 학생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박근혜 하야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이 개인을 넘어 범국가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과 권력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있었다. 믿고 맡겼던 권력이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용되고 있었다고 규탄했다.

또 학생들은 나라의 운명은 지금부터 우리가 결정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하야를 촉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모든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책임지지 않는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임을 알려주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가르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시국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떳떳하게 아이들 앞에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특히,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박근혜 정부는 제기된 의혹을 밝혀내는 것에 적극 협조하고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책임져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광주교대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은 전국에 있는 교육대학교에서 113일 학생의 날을 맞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또 학생들은 이날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참가 등 행동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허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