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최근 교육부 주최로 열린 ‘제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학생 3명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한국어와 부모님 모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최하고 전국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대표로 선발된 초등부 31명, 중등부 2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유기중(금성초) 학생은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에 갖게 된 행복한 가정 생활에 대해, 사윤지(대전외고) 학생과 제이드 폴 파티노(반석고) 학생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면서 가지게 된 자신의 꿈에 대해 당당한 태도와 멋진 모습으로 이중언어 말하기를 했다.
대회 결과 참가 학생 3명 모두는 본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앞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언어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에셋대우와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 참가의 특전이 주어진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사윤지 학생은 “한국에 와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계속해서 갈고 닦아서 한국과 아버지의 나라인 대만의 메이크업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국진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언어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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