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지역 염원 ‘의과대학 유치’ 박차
전남도‧목포시, 박지원·윤소하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 협조, 지역민 지지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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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8월2일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에 최종 수용 불가를 통보함에 따라, 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숙원인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목포대학교는 전남도와 목포시, 박지원·윤소하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조,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목포대 의과대학 단독유치를 원칙으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더 확고히 했다.
목포대학교는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과 박지원·윤소하 등 지역국회의원, 지역소재 의료인 등으로 2016년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조직위원회’를 새롭게 재정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4월 6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국립목포대학교 지역인재와의 대화’ 행사에는 지역민과 목포대학교의 열망을 담은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의지’를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적극 알렸고,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듣고 깊게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전남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의료낙후지역으로,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일 수 밖에 없다. 목포대학교는 이와 같은 지역사회의 열망에 힘입어 1990년대부터 줄곧 의과대학 신설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좌절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여년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목포대학교가 근래 의과대학 유치에 뛰어든 타대학과 비교할 수 없는 의대설립을 위한 준비된 대학임을 알 수 있으며, 서남대의 의과대학은 기존 의과대학으로의 흡수가 아닌, 의료낙후지역의 의과대학 신설로 전환되어야 된다고 보는 타당한 이유다.
최일 총장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폐과 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의대 유치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련부처에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따른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의료낙후지역인 전남도에 소재한 목포대학교에 반드시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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