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초 ‘토의와 토론이 있는’ 전교학생임원 선거 ‘눈길’[미래뉴스 제공]

선운초 ‘토의와 토론이 있는’ 전교학생임원 선거 ‘눈길’

후보자 합동토론회 거친후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 이용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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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초등학교(교장 한경애)가 지난 18일 합동토론회 개최 등 ‘토의와 토론이 있는’ 2017학년도 2학기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 눈길을 끌었다.

선운초는 학교 교육 활동의 주체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의견의 수렴과 반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2월과 7월에 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하고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의 의사 결정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학년부터 6학년 학생까지 투표권을 보장했다. 투‧개표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공정하고 정확한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도 이용했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후보자를 직접 검증해 결정할 수 있도록 강당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도 실시했다. 합동토론회는 후보자 기조연설, 후보자 상호토론, 유권자 질의 및 후보자 응답, 후보자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선거에 직접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한 3학년 한 학생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고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선운초에서 마지막 투표권을 행사한 6학년 다른 학생은 “더운 날 강당에서 모여서 투표하지 않고 교실에서 온라인투표를 실시해 기다리는 시간이 많지 않아 좋았다”고 선거 방법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선운초는 당선된 후보자들에게 공약사업 실천비를 지원하고 학생회 사업 검토위원회의 검토를 통한 공약사업 실천 및 운영 점검을 통해 학생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운초 담당 교사는 “선운초등학교만의 특색 있고 자율적인 학생 자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의 의사결정을 반영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민주적 자치문화 조성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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