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초교, ‘아나바다 일일장터’ 성료
‘나눔으로 하나 되는 인동초 인성교육’ 실천 ‘교육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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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화채 있어요. 저희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고추와 가지도 있어요”
지난 7월 24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웅곡 선착장에서는 아나바다 일일장터가 성대하게 열렸다.
신안하의초등학교(교장 최계자)는 ECO-School 조성사업과 진로교육 시범학교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경제교육과 진로 교육을 융합시켜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인식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인동초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작아지거나 유행이 지난 그리고 사용하지 않았던 생활용품과 학교 텃밭에서 손수 가꾼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신안군의 특산품 허브 솔트, 블루베리 잼, 수박화채, 시원한 냉 미숫가루 시식 코너 등 전 교직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여 성대한 장터가 됐다.
핵가족 시대를 넘어서 1인 가정의 시대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손수 가꾼 농작물과 내가 사용했던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체험하고, 협동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이 함께한 이 날 행사로 모은 수익금 전액은 다시 지역의 노인정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는 사실에 더욱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5학년 정귀용 학생은 “무덥고 힘든 날이었지만 우리 물건을 사가시면서 좋은 일을 한다며 따뜻한 인사말을 전해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흥에 겨웠다”고 말했다.
하의초 관계자는 “미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하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번 나눔과 협동의 기회가 나비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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