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 이대 장한업 교수 초청 특강 실시[미래교육신문 제공]

정광고, 이대 장한업 교수 초청 특강 실시

‘우리의 다문화 인식, 이대로 좋은가?’ 상호문화주의 이해 계기 마련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는 지난 11일 ‘다문화사회, 상호문화주의’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인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장한업 교수를 초청, 전교생 10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3번째 명사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장 교수는 강연에서 “전 세계적인 다문화사회의 확대로 한국은 한국의 상황에 적합한 다문화사회 연구와 지원 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장 교수는 “다문화사회라는 단어보다는 상호문화주의의 관점에서 현상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이민정책 전담부서인 ‘상호문화청(가칭)’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중요한 내용은 메모를 하며 강연을 들었다.

장 교수는 또한 “세계 181개국 720만여 명에 이르는 재외동포(동북아 344만 명, 구미 287만 명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인구 포함 시 750만여 명 추산) 등을 포함한 통합적 이민정책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인구 절벽 대응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민사회의 역동성과 개방성, 창조성에 기반한 통합적 국가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교수는 “문화들 각각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과 같은 보편성에 기초해 공동의 사회적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들으니 새로운 내용을 명쾌하게 알게 되었고, 기존에 알고 있는 생각과 인식이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명사 초청 강연’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적극 지원해 온 정광고 임형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직접 설문을 받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광고 명사 초청 강연은 각 분야 전문가를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통섭적 사고와 융합적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적극 추진하는 학교 특색 사업이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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