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초 전교생 대상 어촌 바다체험 실시
조개껍질 꾸미기, 갯벌 생물 관찰 등
예당초등학교(교장 구경석)는 지난 17일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2탄 바다체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바다체험은 지역의 생태탐사를 통해 정보를 찾고 계획을 세우며, 실행하는 과정에서 탐구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진행됐다.
보성군 득량면 소재 선소어촌체험마을의 갯벌과 바다 주변에서 이루어진 이날 체험학습에는 전교생 6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득량만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채집해 관찰하고 조개를 직접 캐보는 체험을 하며 관찰·탐구력 및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뿌듯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 중에서도 이번 바다체험은 조개류와 어류가 많은 득량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체를 직접 관찰 및 체험해보면서 그들의 소중함을 알고 바다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득량면 비봉리로 출발하기 전 전교생은 예당관에 모여 득량만 지리적 위치, 득량만의 갯벌 생물과 바닷가 식물, 득량만 바다가 주는 가치와 중요성, 해양환경 관련 직업 등에 사진과 영상을 통해 미리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갯벌 체험 시 주의할 점과 바다 생태계를 위해 우리가 할 일 등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선소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학년군 별 활동을 했다. 1·2학년은 ‘조개껍질 꾸미기’ 3·4학년은 ‘갯벌의 종류, 생물, 소중함 나누기’ 5·6학년은 ‘해변과 갯벌 생물 관찰 및 그리기’라는 주제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물때에 맞춰 전교생이 조개채취 체험을 실시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정서적 유대감과 갯벌에서의 생생한 체험활동을 통해 새로운 바다 삶의 현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박시현 학생은 “우리 고장 득량만에 조개, 쏙, 게, 고둥, 갯지렁이 등이 많이 있었는데 그런 생물들이 있어 갯벌이 더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갯벌의 소중함을 알고 바다 환경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경석 교장은 “우리 고장 탐사 프로젝트 바다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득량만의 생태가치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애향심을 기르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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