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은 왜 아시아계 학생들의 원서를 쌓아 두고 있는가?
지난 19일 하버드 대학교가 다시 대법원에 섰다.
하버드 대학교가 아시아계 학생들의 원서를 쌓아 두고 있고,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고, 결국 대학 학장이 대법원에 서게 된 것이다.
하버드 대학이 제시한 이유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단호했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제출하는 원서가 서로 너무 비슷해서 차별화할 수 없다는 것 이었다.
이러한 웃지 못할 현실에 대해 Nobles Prep & Mentoring의 대표인 Jeanne Choi는 “아시아에서 지원자가 많은 한국과 중국 학생들의 원서 내용은 거의 95%가 유사합니다. 우선 지원자 모두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 입학 시험인 SAT 점수가 높습니다. 그리고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많습니다. 다른 방과 후 활동이나 취미 등은 제출할 만한 것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한다.
성적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이고 한국의 대학 입시 또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지만, 한국의 학생들은 아직도 성적과 시험 점수에만 집중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 20년 전에는 공부 잘하고 똑똑한 학생들이 많이 입학 되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한국 학생이라고 하면 ‘똑똑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공부밖에 모른다’가 되었죠.”라고 Choi대표는 덧붙였다.
시대가 변하고 하버드 뿐만 아니라,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과 이에 따른 심사 기준 역시 변화한지 오래되었다.
진심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꿈꾸 있고,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러한 변화 요인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지만,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과거의 방식만 고수하는 영역이 있다. 아시아의 교육이 바로 그런 예이다.
아직까지 우수한 성적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관점과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Choi 대표는 지난 5월 Top Boarding Network라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유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미국 최고 기숙학교들에 대한 정확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와 1:1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각 학교의 학장들과 여러 분야의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무료로 제공 하고 있다.
아이비리그를 꿈꾸는 한국의 학생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아이비리그가 원하는 차별화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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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2040000&gisa_idx=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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