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전남도의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촉구[미래교육신문제공]

박종원 전남도의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촉구

도의회 반대에 전남교육청 미온적 대응 질타…장 교육감 사업 정상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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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박종원 의원(담양1,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아 담양군에 추진하던 전남 1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중단된 것과 관련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다”고 질타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박종원 의원은 교육부 공모사업이었던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취지와 추진경과, 사업 중단 사유, 추진계획에 대해 장 교육감에게 물었고, 장 교육감은 빠른 시일 내에 도의회의 동의를 얻는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질문 과정에서, 대안학교 설립목적의 타당성과 필요성은 인정하나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민간위탁형이 아닌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이 바람직하다며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부결시켰던 제10대 도의회 교육위원들에게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사업의 취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제11대 도의회가 지난 7월 초에 구성되었음에도 아직까지도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도의원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정확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 하루빨리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2016년도 교육부가 선정한 4개소(전남, 대구, 강원, 경남) 중 유독 전남만이 대안학교 설립 동의안이 부결되어 학교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도 교육청과 담양군의 노력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지역 교육발전에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 설립에 대한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 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공립 대안학교 도입 이래 첫 시행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교육 및 체험학습 등 대안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것으로 대안학교의 새로운 모델이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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