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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등학생들, 리더십으로 하나 된다”[미래교육신문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8. 5. 29. 10:00



전남 초등학생들, 리더십으로 하나 된다

전남교육청, ‘율곡통일리더스쿨 1차 학생캠프가져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지난 525일과 26일 신안비치호텔에서 도내 초등학생 및 교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곡통일리더스쿨 1차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1차 캠프는 사전에 학생들이 리더십 관련 도서인 푸른 사자 와니니를 읽고, 담임 선생님과 온·오프라인 반별 토론 활동을 실시한 후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것은 전문 강사들이 참여한 ‘DISCOVER 리더 역량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나의 강점과 우리의 강점 찾기 활동으로 나의 리더십에 필요한 역량, 미래 통일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 역량을 탐구했고 나의 리더십 선언문을 작성해 친구들 앞에서 선포하고, 실천 약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변에 있는 목포공생원(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윤치호 목사와 일본인 윤학자 여사의 숭고한 일생을 접하며, 당시 어려웠던 환경과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고아들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고 일생을 봉사와 박애정신으로 살아가신 분들의 숭고함을 느끼기도 했다.

통일리더에게 편지쓰기는 지난 427일에 있었던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동영상을 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께 편지를 쓰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처음으로 손편지를 쓰는 학생들은 무척 호기심을 나타내며 우표를 붙이는 순간까지 들떠있었으며, 이 편지들은 청와대로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500리 국토 통일대장정에서 만나게 될 22사단 국군 장병에게 편지를 써서 학생과 장병을 11로 맺어 펜팔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 22개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율곡통일리더스쿨을 이끌고 있는 조수연 상담교사의 규칙만들기’, 윤인아 교사의리더 드림맵’, 김상석 교사의 미니 올림픽등의 활동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어우러지고 협력하며 하나가 됐다

이번 캠프가 끝난 후, “어떤 프로그램이 좋았느냐고 묻는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모두 좋아서 어떤 것을 고를 수가 없다고 현답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열이 38도까지 오르고 설사를 하면서도 끝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학생, 목발을 짚고서 친구들의 긴 줄넘기 줄을 돌리던 학생 등 리더다운 리더로 자라나는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율곡통일리더스쿨(교장 이용덕)은 올해 10월에 있을 78일 간의 ‘1500리 국토 대장정을 떠나기 전, 세 차례에 걸친 학생캠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1~3차까지 각각의 주제는 리더십, 통일관, 토론 역량이며 초등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체험형 활동 중심으로 이뤄진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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