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공직윤리제도 운영 2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재산등록의무자 신고서 심사율 100% 달성 등 높은 점수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이 인사혁신처 주관 ‘2023년 공직윤리제도 운영 평가’ 결과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등 260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는 격년제로 공직윤리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재산등록·공개·심사, 선물신고 제도, 퇴직공직자 취업·행위제한 등 11개 분야 29개 항목이다.
도교육청은 공직자윤리법령 준수 및 업무 절차의 적정성을 위해 재산등록의무자에게 기한 내 신고서 제출을 독려하고 제출한 신고서의 심사율을 100% 달성,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직자 일제 조사에서 공직윤리제도 위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기 감사관은 “공직윤리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필수 덕목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윤리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청렴 전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 교육가족에게 신뢰받는 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성과 공유로 공교육 책임 ‘강화’
학생 맞춤형 심리 지원·진로 체험 등 사례 공유 및 발전방향 모색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11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올 한해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업중단 감소를 위한 2025학년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유회에는 2024학년도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담당자와 대안교실 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학업중단예방 프로그램 성과를 나누고 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권역별 사례 발표에서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학업중단 예방·학업중단 위기·학업중단 이후 세 단계로 나눠 위기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위기 학생과 식사를 하는 ‘한끼 상담 멘토링’을 비롯해 베이킹 클래스, 바리스타 직업체험, 지역 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영암 삼호중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와의 만남’ ▲영암 낭주고 ‘Wee 스포츠 프로그램’ ▲무안 행복중 ‘특성화고 진로체험’ ▲순천팔마중 ‘드림스타트 프로젝트’ 등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 참여 교원은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더 가까워지고 그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내년에도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어려움을 이해하고 돕는 것이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이다.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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