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정책연대 발족…본격 활동 시작[미래교육신문제공]

광주교육정책연대 발족…본격 활동 시작

2일 발족식 갖고 토론회…교육 관련 단체 대폭 참여

정책개발‧2018년 지방자치선거 대응 공동 추진키로

) --> 

광주교육정책연대가 지난 11월 2일 오후 5시, 광주시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발족식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단체, 어린이·청소년 단체들이 대폭 참여한 광주교육정책연대는 발족식에 앞서 11월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 뿐 아니라 시와 5개 구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2018년 지방자치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정책연대는 새로운 지역교육체제를 구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개발해 후보들에게 제안하며,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 협의해 대응방법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날 발족식과 함께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김성천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을 초대해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함께 토론하고,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광주교육의 혁신과제를 원탁토의를 통해 정리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교육정책연대 참가단체는 11월 2일 현재,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YMCA, 광주YWCA, 광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주흥사단,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추진협의회, 전교조 광주지부,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광주청소년시설기관연대,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등 12곳이다.

또 앞으로는 마을교육공동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광욱 기자

) --> 

■ 광주교육정책연대 발족 선언문

) --> 

이 땅의 시민들은 4.19, 5.18, 6.10을 통해 주권과 인권의 두 기둥을 키워 민주공화국의 헌정 체제를 구성하고 지켜왔습니다. 촛불을 들어 헌정 체제를 유린한 박근혜 적폐세력을 탄핵하였으며, 시민들의 주권과 인권을 담지 할 새로운 틀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공론장 안에서 헌법상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하여,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의 권리 보장 등 인권 보호에 보편성을 강화하는 개헌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분권과 협치의 틀로서 지역자치 강화에 기초한 주권 신장의 개헌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 --> 

‘시민교육체제’ 또한 그러한 인권주권 신장에 부응하는 개혁과 그 개혁의 상(像)을 나눌 연대와 공론의 장에 대한 요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시장에 종속된 교육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시민의 인권과 주권을 담지 할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그림 그리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 

이에 5.18을 통해 법의 보호 바깥으로 유폐된 상태에서도 법적 질서를 이상적으로 실천하여 인권과 주권의 신장에 크게 기여한 광주의 경험을 계승하며, 새 시대의 인권과 주권을 담지 할 시민교육 체제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인권과 주권의 주체인 시민들의 힘을 통해 국가와 시장으로부터 독립하여, 그들을 견인해내는 광주교육체제의 상(像)을 고민하는 이들의 목소리들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 --> 

광주교육체제의 상(像)은 지역민들의 자율적인 목소리로 구성해갈 것입니다. 지난 해 자율적으로 광장을 가득 매운 시민들이 서로의 삶과 아픔, 죽음에 공감하고 연대하며, 그 연대의 자율적인 목소리가 사회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것처럼 말입니다.

) --> 

광주교육체제의 상(像)은 교육을 고민하는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해나갈 것입니다. ‘중앙’, ‘수직적’, ‘일원화’에 맞서 ‘지역’, ‘수평적’, ‘이질성 포용’의 개념으로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의 울타리에 가두어 두었던 교육을 해방해 교육도시와 마을교육공동체가 꽃피도록 구성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5개 구의 역할을 넓혀갈 것입니다.

) --> 

우리는 이러한 광주교육체제의 새로운 그림을 기반으로 공동의 교육정책을 만들고, 2018년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되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시민사회와 함께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갈 것입니다.

) -->

​광주교육정책연대(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YMCA, 광주YWCA, 광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주흥사단,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추진협의회, 전교조 광주지부,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광주청소년시설기관연대,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2017년 11월 2일

) -->기사더보기:클릭↓

​http://www.miraenews.co.k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