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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 완성[미래뉴스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6. 7. 14:58



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 완성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 성공

전국적 표준화된 진단 가능5개 대형병원서 시범사업, 해외 의료시장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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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3년여 연구 끝에 연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을 완성하고 이를 토대로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6일 조선대에 따르면 치매국책연구단은 광주 지역 65세 이상 남녀 1,044명의 뇌 MRI영상을 확보해 표준화된 뇌지도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뇌의 주요 부위가 수축 또는 변형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령화에 따른 정상인의 뇌 변화 폭을 넘을 때에는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인 연령대별 표준 뇌지도 구축은 치매 발병의 기준점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치매국책연구단은 또한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일선 병원에서 일반 환자의 뇌영상을 보고 치매발병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전국 5개 대형병원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치매국책연구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1조 달러에 이르는 해외 치매 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치매 분야 국제적 권위지인 알츠하이머 앤 디멘시아에 따르면 올해 치매 의료시장의 총 비용은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치매국책연구단은 개발한 치매 예측 진단 프로그램의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본격적인 치매 진단 의료기술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체는 물론 다른 연구기관과도 더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치매국책연구단은 임상허가 및 신의료기술 인증을 위한 임상 유효성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의 대 국민 시범 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의 최적화 및 고도화에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치매 조기진단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3년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치매국책연구단은 국비 280억 원을 포함해 총 30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치매 예측기술 및 뇌지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책임자 16명을 포함해 5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하여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 예측 및 조기 진단기술 개발과 대국민 시범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치매국책연구단과 조선대병원의 협업을 바탕으로 치매연구 클러스터를 구축, 한국 치매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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