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모두 내 자녀랍니다”
송정중앙초 이승진 학운위장, 7년간 매일 아침 교통봉사
큰 아들 교통사고가 계기…그 후 학교 앞 교통사고는 ‘제로’
송정중앙초등학교(교장 우경근)에는 지난 2009년부터 7년 동안 매일같이 학교 앞 교차로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아침 등굣길을 위해 교통봉사활동을 하는 이승진 학교운영위원장을 쉽게 볼수 있다.
평소 그는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본교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돌보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인의 신념을 꿋꿋하게 실천하고 있다.
매일 아침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는 1시간여 동안 학교 앞 교차로에서 교통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이승진 학교운영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
태양도 더위 먹을 것 같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추운 겨울날에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통봉사활동 외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가 되면 학부모들로 구성된 안전 지킴이(패트롤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주변 골목길과 우범 지역도 순찰한다.
이승진 학교운영위원장이 아침 교통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은 2009년 큰 아들이 학교 앞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는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야겠다는 소신으로 오늘도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손을 잡아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는 등 송정중앙초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학교운영위원장으로서 학교 관리자 및 운영위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힘써왔다. 올해가 마지막 임기다. 매년 졸업생들에겐 장학금도 전달했다. 송정중앙초는 9월21일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2학기 학교교육설명회’에서 지난 7년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의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헌신적인 봉사로 학교 발전을 이끄는 그의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이승진 학교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도 등굣길 안전 지킴이가 되어 학생들에게 온기와 미소를 나누고 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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