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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대자협, 29일 구성원 결의대회 ‘파장’[미래뉴스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3. 28. 14:25



조선대 대자협, 29일 구성원 결의대회 파장

국민공익형이사제 실현돼야이봉주 대표의장 삭발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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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이하 대자협)는 제3기 이사회구성과 관련, 29일 오전 1130분 국민공익형이사제 실현을 위한 구성원 결의대회를 본관 중앙현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갈수록 사태가 확산될 전망이다.

조선대 대자협은 지난 225일 임기가 만료된 이사회의 대안으로 국민공익형이사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구성원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이봉주 대자협대표의장(교수평의회의장)의 삭발식을 포함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자협은 성명서를 통해 2기 이사회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이사부존재 상태가 한달여 동안 진행됨으로써 학교운영의 파행과 불확실성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대자협에서는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이사회 구성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한 바 있으나 법인은 이를 묵살하고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자협은 또 뿐만 아니라, 개방이사 추천권한에 대한 위임을 교육부에 요청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고 한다. 우리 대학의 문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 나가야 할 이사회가 구성원과의 소통은 외면하고 외부의 교육부에 이를 위임한 처사는 잘못된 것이다, “2기 이사들을 중심으로 제3기 이사회를 구성하겠다는 권위주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명서는 1기와 2기 이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조선대학교의 설립정신을 왜곡하고 설립자를 참칭하면서 많은 전횡을 일삼았던 구경영진 세력이 1·8항쟁 이후에 퇴출되었다가 다시금 정이사로 복귀하도록 허용한 것이다조선이공대학의 채용사기를 주도함으로써 법원에서 12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바 있는 구경영진측이 주도하는 제3기 이사회는 반대할 수밖에 없으며, 강현욱 이사장 역시 교육부의 감사시 급여반환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행정소송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학교를 대표하는 이사장의 자격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제기했다.

대자협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구성을 구성원에게 일임하고, 국민공익형이사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해 왔다이것은 어느 특정 개인을 이사(또는 이사장)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구성원대표가 들어가더라도 그 직책기간 동안에 한정하는 방안이다고 밝혔다.

대자협은 2기 이사들에게 제3기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회의나 대화의 장을 갖자고 여러 차례 제안해 왔다구성원과의 소통이나 대화를 주장해온 대자협도 100% 우리 주장대로만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자협은 문제는 소통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제2기 이사회이다. 이에 대자협에서는 다시 한번 이사회구성에 대한 간담회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아울러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하여 제시한 국민공익형 이사제를 적극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자협은 여러차례의 기자회견과 입장표명을 통해, 1기 및 제2기 이사회가 구 경영진과 이사들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파행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설립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등의 공통요건을 갖춘 인사 중에서 공공부문추천 이사 4, 대학구성원을 대표하는 이사 2, 개방이사 3인으로 이루어지는 국민공익형 이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개방이사추천위원회 추천권의 구성원 위임과 함께 국민공익형이사제를 통해 제3기 이사회는 그 공공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다가올 제4차 산업사회의 파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자협은 이러한 우리의 미래지향적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시 대자협은 교수, 직원,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의 구성원과 함께 대동단결해 끝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으며 대자협의 대표의장의 삭발투쟁을 비롯한 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천명한다아울러 지역사회와 언론에서도 제3기 이사회 구성이 사적인 이익에 함몰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조선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해 주시기를 바라며, 국민공익형 이사제의 당위성을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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