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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동완 총장, 몽골서 본격적 사업 추진[미래뉴스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3. 14. 16:26



조선대 강동완 총장, 몽골서 본격적 사업 추진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추진 위해 4년간 176천만원 투입

몽골 민족대학 간호학·보건복지전공 교육역량 강화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생 유치 방안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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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가 몽골에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강동완 총장과 정형식 대학원장, 강인호 정책대학원장은 오는 315일부터 18일까지 몽골을 방문, 몽골 민족대학교 및 올란바트로 바양골 구청과 MOU를 체결한다.

또한 몽골의 최고 명문대학인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사회복지학과 졸업생을 조선대 정책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에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강동완 총장은 317일 민족대학교 및 바양골 구청과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시작하는 MOU를 체결한다. 조선대학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선정에 따라 2017년부터 간호학과(사업책임자 김진희 교수)가 주관이 되어 4년 동안 국비 16억 원과 교비 16천만 원을 투입해 몽골 민족대학교의 간호학 및 보건복지 전공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민족대학교가 있는 바양골 지역의 취약계층 장애아 및 암환자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MOU 체결을 시작으로 조선대학교는 교수 7명과 전담 연구원 2명을 투입하여 민족대학교 간호학과 학부 교육과정 개선과 석사학위 과정 개설, 보건복지 전공 학부 교육과정 개선, 교수역량 강화 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 및 학생의 국제화 능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교수 6명과 전담 연구원 1명을 투입하여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으로 바양골 지역의 장애아 및 말기 암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환자 돌봄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교육매뉴얼을 개발하며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 또한, 한국문화의 교류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대상 태권도 교실을 개설한다.

민족대학교에 간호학 및 보건복지 전공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정착하고 이를 몽골 전체 대학으로 확산함으로써 몽골의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완 총장은 또한 몽골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인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Mogol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MUST)를 방문한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014년에 MUST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MUST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매년 3주간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및 조선대학교 병원, 서울 송도병원에서 한국의 사회복지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을 해 왔다.

강동완 총장은 MUST와 새로운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MUST 사회복지학과 졸업생을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에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매년 졸업생 20여 명이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서울 송도병원은 학생들의 실습장소를 제공하고 숙소 장학금을 후원할 계획이다.

강동완 총장은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몽골 CL병원도 방문한다.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정부초청 장학생(학부 및 대학원)의 조선대학교 유치와 한국 정부의 몽골에 대한 ODA 사업을 논의한다. 이어 조선대학교 동문인 최범채 광주시엘병원 원장이 몽골에 개소하는 불임전문병원인 몽골 CL병원 개소식에 참석한다. 조선대학교는 몽골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몽골 국민의 삶의 질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수준의 간호·보건복지 교육 시스템 도입과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한국형 교육분야 국제개발협력의 모델을 개발, 널리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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