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정 광주교육청 과장 ‘녹조근정훈장’ 수상
학교부적응 학생들 모아 폐가 활용 인성교육실습장 운영 함께 숙식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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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민주인권생활교육과 박주정 과장이 지난 3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가 전문성을 가지고 헌신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포상하는 제도다.
박주정 과장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모아 폐가 활용 인성교육실습장을 운영(1996.2~2002.12)하며 7년간 숙식을 함께 했다. 그 결과 100여 명 학생의 학업중단을 막고 사회와 대학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전남공고 재직시절에는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활동(사이코드라마)을 진행했다. 또 환경체험학습을 활용한 인성교육 실시, 인성교육연구회 구성, 학교폭력 가해학생 선도프로그램을 구안하는 등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켜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시교육청 장학사 재직 때는 중학교 학생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광주청소년교육원을 설립, 산하기관인 용연학교를 만들기 위해 뜻을 같이한 100명의 교사를 발굴해 모금활동을 통해 용연학교를 개소해 전국 wee스쿨 모델로 성장시켰다.
또한 ‘금란교실’개소 운영,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해 학교폭력관련 상담 및 자문 신고, 전화상담 및 현장지원 업무 등 관내 학교폭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위기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했다. ‘부르미’는 현장에서 전화 한통이면 즉시 출동해 어려움을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행정이며, 그 결과로 학교폭력 36% 감소, 학생자살률 50% 감소의 성과를 냈다.
20여 년 동안 오직 학생 생활지도 한 길을 걸어온 박주정 과장은 청소년탈선 및 학교폭력예방,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인 역할수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부르미’를 전국 최초로 조직·운영한 성과가 인정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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