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로 변신한 순천의 한 교장 '화제'...도사초 생태학교로 탈바꿈
민·관·학 공동 순천만 습지 교육과정 개발·반영
전남지역 섬마을 교육장을 지내고 일선학교 교장으로 근무 중인 한 교장이 농부로 변신해 화제다.
아름다운 생태적 자연환경을 가진 순천도사초는 1929년 개교 92년간 89회 1만여 명이 졸업한 역사가 깊은 학교다.
이 학교에 지난 3월 교장으로 발령난 김명식 교장은 시간이 나면 농부로 변신 호미를 들고 교내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으로 이동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김 교장은 최근 SNS(페이스북)에 학교 텃밭에 마늘을 심었는데 괭이나물이 터를 잡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아름답다는 첫 글을 시작했다. 이사천변에 군집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괭이나물 꽃 너무 예뻐서 언젠가 호미 들고 파와 학교 꽃밭에 심고 식구로 삼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런데 학교 텃밭에 마늘을 심었는데 괭이나물이 터를 잡기 시작해 호미들고 농부로 변신 했다. 괭이나물 꽃이 마늘을 죽이고 있었기 때문.
김명식 교장은 “역시 식물이나 사람이나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더 빛이 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며 농부로 변신 했다.
한편 도사초는 지난 2014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 삶과 배움이 일치하는 교육을 위해 한 아이도 소외됨 없이 학생들의 기초기본교육 충실,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재능 계발, 생태환경을 가꾸어가는 친환경적인 학생,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 자존감을 가진 당당한 학생 등의 슬로건으로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텃밭농사와 함께 민·관·학이 함께하는 순천만 습지 교육과정을 개발, 학교 교육에 반영하는 등 생태학교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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