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최종 선정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한 섬 지식 자원화 방안’ 주제로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도서문화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주제는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한 섬 지식 자원화 방안’(연구책임자: 홍선기 교수)이다.
이 연구를 통해 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인식론적 의미와 생물문화다양성의 연계성을 탐구하고, 섬 지역의 생태환경과 생활문화를 함유한 생물문화다양성의 지식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는 목포대 홍선기 교수이며 연구진은 생물학, 인류학, 언어학, 국문학, 민속학, 문화콘텐츠학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학제간 융합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융합연구는 1년 씨앗형으로서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경우, 5년 새싹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섬 생물문화다양성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섬의 생물자원을 이용해 온 도서민(島嶼民)의 생물주권과 문화주권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섬 생물문화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제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대한 자원안보 인식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서민의 생태지식에 기반을 둔 섬의 생물유전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으며, 향토음식과 의료민속의 지식자원화를 통한 미래산업의 토대를 닦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융합연구를 통한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지식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사업의 책임을 맡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홍선기 교수는 “본 사업은 지난 9월 3일 하와이 세계자연보전총회(IUCN_WCC)에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개최한 ‘글로벌 섬 생물문화다양성 이니셔티브’ 관련 워크셥과 연계하고 있다”며, “향후 태평양지역의 군소도서국가(SIDS)와 미국, 캐나다의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연구로 확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다도해를 사랑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지난 198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도서해양 전문학술지 ‘島嶼文化’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발간하고,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물로 ‘학술총서, 자료총서, 교양문고, 섬의 생활도구 시리즈’ 등을 발간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문의 사회적 파급을 위해 ‘찾아가는 섬 포럼’과 ‘도서해양아카데미’ 등도 진행하고 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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