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지역주민과 하나된 학교 ‘화제’
홍농초·중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개최...지역민 등 500석 가득 메워
전남지역 한 학교가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어울려 공동체 의식을 갖고 활기차게 활동을 실시해 화제다.
영광홍농중(교장 김용국)과 홍농초(교장 류혜경)는 최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연합 연주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교육청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기획과 공연이 한층 발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주회는 홍농중과 홍농초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민 등 5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학부모와 강사 동아리 연주곡 ‘사랑으로’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으로 홍농초 4, 5, 6학년 오케스트라의 ‘호두까기인형 중 트레팍’외 5곡의 밝고 경쾌한 연주는 관객들에게 연말 따뜻한 행복을 선사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현악앙상블 ‘The Lion Sleeps Tonight’가 연주될 때에는 모든 관객들이 리듬에 맞춰 박수로 호응하면서 흥을 돋우었다.
홍농중 음빛오케스트라(지휘 음악교사 이미라)의‘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비롯한 4곡 연주에서도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홍농초․중 연합 오케스트라(지휘자 신정문, 노학종)의 연주는 전문 음악인들의 연주 못지않게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경쾌하고 빠르게, 때로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연주의 멋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홍농중 김용국 교장은 “방과후 교육활동 및 동아리 활동의 짧은 시간 동안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놀랍다”며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화합과 배려의 정신, 바른 인성까지 갖춰 출 수 있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농초 류혜경 교장은 “이번 합동연주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예술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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