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문화예술공연으로 '조천 만세운동' 알려[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제공]

제주도교육청 문화예술공연으로 '조천 만세운동' 알려

3·1운동 100주년 기념 ‘꽃님이와 미밋동산’ 공연 올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지난 9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20교를 대상으로‘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학생들이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제주의 항일운동인‘조천 만세운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 작품은 극단 그녀들의Am에서 제작한 인형극 ‘꽃님이와 미밋동산'으로, 제주의 실존 인물인 김필원, 이문천, 이귀동 등 독립운동가들이 1919년 3월 제주도 조천리 미밋동산에서 시작해 4차에 걸친 만세운동을 통해 일제에 항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 학생은 “오늘 연극을 보면서 나이가 어리지만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 서울에서 독립선언서를 가져와 뜻을 모았던 분들, 그리고 같이 시위를 벌인 다른 시민들, 모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분들 덕분에 내가 평화로운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같이 공연을 관람했던 한 교사는 “공연을 보면서 모두가 하나 되었던 ‘만세 함성’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역사교육과 평화교육에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예술로 성장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학교예술교육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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