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초 615 남북선언 19주년 기념 특별수업 실시[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

운남초 615 남북선언 19주년 기념 특별수업 실시

북한이 학생에게 편지쓰기 등 토크 형식으로 진행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해 운남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북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 수업’이 실시됐다.

지난 19일 교내 ‘꿈 자람터’ 교실에서 진행된 이번 수업은 북한에서 교사를 하다 남한으로 온 탈북 선생님과, 또 다른 탈북인 강사를 초청하여 북한의 학교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이야기하는 수업과 토크쇼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교내 평화통일 동아리 ‘DMZ’ 회원 및 운남초 전교학생자치동아리 임원 등 6학년 학생 중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25명이 참여했다.

‘북한의 또래 친구에게 편지 쓰기’를 주제로 진행된 첫 수업은, 광주통일교육센터 전문강사이자 광주NK비전센터 협력간사인 탈북인 송 강사가 진행했다.

첫 시간 수업에서는 ‘통일은 왜 해야 하나요?’,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북한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소개 시간에 참여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흥미를 나타냈다.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를 통해 5학년 박민지 학생은 “북한의 과자와 평양냉면을 먹고 싶다”며 “북한의 친구들이 공부하면서 일도 해야 하고 자유 시간도 부족하다니 너무 힘들겠다” 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 6학년 김주연 학생은 “통일이 되어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함께 재미있게 놀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박병진 교감이 진행한 ‘북한의 학교와 수업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별수업은 운남초 평화통일동아리 ‘DMZ’에서 주관했으며, 동아리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 박병진 교감은 “북한 바르게 알기 활동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늘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북한 학생들에 대해 친근함을 느끼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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