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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고 친일작곡가가 만든 교가 교체 완료[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9. 5. 12. 20:03



광덕고 친일작곡가가 만든 교가 교체 완료

13일 개교기념식서 새로운 교가 제창

광주 광덕중고등학교가 지역 교육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위한 첫 사업으로 친일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교체했다. 새로운 교가는 오는 13일 개교기념식에서 처음 제창될 예정이다.

광덕중고는 지난 1월 친일 음악가 김성태에 의해 교가가 작곡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만대학원(광덕중고 경영) 신흥수 이사장은 곧바로 교가 제창을 금지하고, 교가 교체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논의에 힘썼다.

4개월간에 걸친 교체 작업으로 탄생한 새 교가는 광덕고 음악 교사로 재직 중인 최재훈 성악가가 작곡했다.

513일 오전 11시 교내 비전홀에서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 첫 제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 후손이 설립한 광덕중고는 그동안 경술국치일 및 순국선열의 날 행사와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 고취에 앞장서 왔다.

신 이사장도 2008년 취임 이후 학교 법인 내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2012년엔 일본의 욱일기 형상을 한 학교 엠블럼을 교체했으며 지난해에는 교화를 국화에서 신품종 개량한 광덕 무궁화로 교체했다.

신 이사장은 신채호 선생의 후손으로서 친일작곡가의 곡이 한동안 울려 퍼졌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빠른 시일 내에 새 교가가 완성됨으로써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이 바로 세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31만세운동 유공자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고() 신태식 선생 손자다. 광덕고는 지난해 광복회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100여 점을 중심으로 학교 본관 1층에 태극기 상설 전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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