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교육과 현실 4편 -5편 [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제공]

Jeanne Choi(최 진)

Nobles Prep & Mentoring 대표

Top Boarding Network 창립자

IECA 동아시아 협회장

Columbia 대학교 International Affairs 전공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동아시아학 전공

North Carolina 주립대 영문학 전공

 

 SKY 캐슬 교육과 현실 4편 - 아이가 원하는 대학 vs 부모가 원하는 대학

JTBC 인기 드라마 SKY(스카이)캐슬 2화에서 7살때부터 365일 쉬지 않고 공부했고 아파도, 쓰러져도 새벽 2시까지 학원으로 내몰았다며 엄마에게 울부짖는 영재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영재는 그동안의 생활이 지옥 같았다고 자신의 부모에게 고백한다. 결국 영재는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울대 의대 합격증을 받아와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니 이제는 자신의 생활을 살겠다며 집을 나가버렸다.                                                                                                       

 이 장면은 아이가 원하는 공부, 대학보다는 부모가 원해서 공부하는 아이들에 대한 극단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20년 이상 전문 교육 컨설턴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Nobles Prep의 Choi원장은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것들과 유사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어느 대학에 가는지가 자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인생의 한 단계이며 어쩌면 아이들의 첫 목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목표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고 대학의 이름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극복하는 힘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Choi원장은 말했다.

대학에 진입하기까지 한번도 본인 스스로 결정한 적 없고 모든 것을 엄마가 시키는 것만 했다면 그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독립적이지 못 할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현명한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보다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 부모라도 한마음일 것 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독립심을 갖게 도와주고, 본인의 분야에서 자신감 있게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참된 교육의 목적을 다시 한번 드라마 SKY캐슬을 보며 되짚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Nobles Prep의 Choi원장은 조언했다.

SKY 캐슬 교육과 현실 5편- 부모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질까

JTBC의 인기 드라마 SKY캐슬에서 한서진(염정아)가 학종시대를 언급하며 부모의 노력과 경제력이 대학입시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학종시대가 열렸다고들 한다. 하지만 학생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을 바탕으로 하고 작성자는 선생님이다. 그런데 어떻게 부모의 경제력과 노력이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걸까?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중 강예서의 입시코디와 선생님들의 회의장면에서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극 중 강예서의 입시코디는 주남대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수술을 참관하고 의학논문 작성법에 대해 의사 선생님께 강의를 들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곧 신경외과 중환자실과 CT실을 직접 견학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1인 학생이 수술실에 참관하고 그에 대한 내용은 학생의 학생부에 기록된다.

실제 우리 현실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17살짜리 고등학생이 논문에 공저자로 올라간 일도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고등학생이 논문에 공저자로 올라갔을까, 그 학생은 논문의 실험이 아닌 영어의 문법을 수정하고 글을 다듬었다고 한다. 학생부를 다채롭게 하기 위해서 부모가 입시코디를 두고 부모들의 인맥을 동원해 보통 학부모들의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이 어느 곳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논문이나 체험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사교육기관도 등장했으며 부모들은 몇 백만원씩 지불하며 아이의 학생부를 완성한다.

현재 80%의 입시가 수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사교육전쟁은 계속되고 정보가 빠른 부모를 가진 아이들에게 당연히 혜택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20년 이상 전문 교육 컨설턴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Nobles Prep의 Choi원장은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란 자연스럽게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아이가 자발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이 SKY캐슬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부모의 노력이 무엇인지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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