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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수학 전반적으로 평이 [미래교육신문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8. 6. 8. 13:19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수학 전반적으로 평이

영어, 변별력 위한 새 유형 문제 출제로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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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영어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뀌었음에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어 영역은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2018학년도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문항의 구성이나 지문의 수는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독서 지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문학 영역의 작품 구성은 2018학년도 수능과 다소 다르긴 하나 어렵게 출제되진 않았다.

광덕고 신희돈 국어 교사는 작년 6월 모의평가부터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하나의 지문으로 4문항이 출제된 패턴도 그대로 유지됐고, 독서 영역의 3지문에서 장문 6문항, 중문 5문항, 단문 4문항을 출제하는 패턴도 유지했다또한 EBS 연계 교재의 독서와 문학의 연계율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도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가형은 다소 어렵게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조대여고 정재훈 수학 교사는 가형은 킬러문제(21,29,30)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그외의 문항이 다소 어려워져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이고 등급구분점수도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나형의 경우 고난이도 문항3개를 제외한 문항들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고난이도 문항을 해결할 시간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어의 경우 유형 자체의 변화도 있었고, 몇몇 지문은 학생들에게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추상적인 내용이 출제됐다. 따라서 이번 모평은 작년 수능에 비해 더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유형상의 변화로는 주로 29번에 나오던 어휘 문제가 내용 추론 문제로 바뀌고, 42번 장문빈칸 문제가 어휘 문제로 바뀐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대동고 오창욱 영어 교사는 “EBS를 변형한 빈칸이나, 순서와 삽입 문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EBS 비연계 문제들이 상당한 난도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빈칸추론 33번과 34번 문항이 1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숭덕고 장광재 교사는 이번 6월 모의고사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 되었지만, 영어 과목은 변별력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수학은 2~3개의 난이도가 높은 문제 출제 패턴이 올해에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는 평이하지만 고난도 문항을 통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6월 평가원 시험 지원자는 재학생 516,411, 졸업생 75,963명이 응시해 작년에 비해 재학생은 4,497, 졸업생은 88명이 늘어났다. 또 이번 시험에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가 유지됐으며, 평가원은 오는 19일 정답을 확정해 28일에는 수험생들에게 채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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