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잠잘 수밖에 없는 고교 바꿀 3대 공약 발표
고교학점제 대학 수준으로 만들어 학생들 수업 선택 폭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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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잠잘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바꿀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전남대학교 교무처장의 경험을 살려 고교학점제를 대학 수준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수업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공약이다.
두 번째는 특성화고 신설과 학과 개편을 통해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공약이다.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실용예술이나 요리, 애니메이션 같은 특성화과를 늘리고, 광주시 3대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관광과 연계한 첨단학과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진학이나 취업을 주요 목표로 하지 않는 자유로운 대안 특성화학교를 늘려간다는 약속이다. 부모와 학생들 중에는 대안교육과 자유로운 학교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고 있다. 광주는 공립 특성화 중학교가 평동중 한 곳뿐인데, 경쟁률도 높고 지리적으로도 멀어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들다고 학부모들은 호소한다. 따라서 특성화 중학교와 대안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 교육청처럼 늘려서 새로운 교육의 요청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영태 후보는 “지난 5월 29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한 광주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고등학교의 잠자는 교실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절반 이상이 잠자는 현실을 고발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얼마 전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그 자리에서도 한 학생이 ‘잠자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자기 같으면 교사를 희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선생님으로서 자존심이 너무 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책임이 무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 후보는 “교육감 후보로서 잠잘 수밖에 없는 교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구나 느껴져 이 문제를 현장 교사들과 집중적으로 토론했다”면서 “잠자는 학생이나 깨울 수 없는 교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잘 수밖에 없는 학교 구조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3대 공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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