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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 김선보 서예가 “서예(書藝)의 기본은 서도(書道)로 시작된다”[미래교육신문]

교육정책연구소 2024. 12. 9. 13:52

월암 김선보 서예가 “서예(書藝)의 기본은 서도(書道)로 시작된다”

“생명이 끊어질 때까지 붓을 놓지 않겠다”

현대사회에서는 정신 수양의 수단으로 서예(書藝)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기 위해 서예(書藝)를 시작한다고 한다.

특히, 심신의 안정과 마음 수양에 중점을 두고 붓을 들고 있지만 정작 서예(書藝)를 시작하기 전에 익혀야 할 글씨를 올바로 쓰는 법, 즉 예절인 서도(書道)는 익히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있다.

월암 김선보 서예가는 현대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서도(書道)에 중요성에 관심을 두고 옛 선인들의 붓글씨 흉내보다는 서도(書道) 정신을 먼저 몸에 익히고 붓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김선보 작가는 “나는 붓글씨를 쓰기 위해 심신을 단련하고 정신 수양을 한 다음 붓을 든다.”며 “언제나 정갈한 심신과 정신만이 붓을 들면 일필휘지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화가가 됐든 서예가가 됐든 붓을 들기 전에 정신 수양을 먼저 해야 한다.”며 “특히 서예가는 서예(書藝)에 앞서 서도(書道)를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서도(書道)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선보 작가는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일 아침 테니스를 하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이런 열정은 구순(九旬)을 눈앞에 둔 작가의 거침없는 작품활동에 근간이 되고 있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어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어린 나이에 장흥법원에서 임시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군대에서 제대하고 1965년에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시험에 합격해 장흥군청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영광군청과 장흥군청에서 근무하며 정년퇴임했다.

김 작가는 공직 생활 중에도 붓은 놓지 않았으며 1987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졸업하는 등 배움 또한 언제나 함께했다.

특히, 공직 생활 중에도 서도(書道)로 단련된 김 작가의 작품은 1981년 전라남도전에서 입선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김 작가는 이 시기부터 빈틈없는 공직 생활과 함께 본격적인 작품활동에 들어간다.

김 작가는 이 시기에 한자 서체인 전서(篆書)·예서(隸書)·해서(楷書)·행서(行書)·초서(草書)의 다섯 가지를 모두 익히고 한글체도 모두 섭렵하는 등 서예의 모든 기본을 익혔다.

김 작가는 “한자 서체 중에 전서(篆書)를 제일 좋아한다. 전서는 학문을 익혀야만 글씨를 쓸 수 있어서 붓을 들기 전에 학문을 모두 깨우쳐 뜻을 알아야 하고 뜻에 따라 예술을 첨가할 수 있는 고도의 학문이기에 좋아한다.”며 “흉내는 한순간은 가능하지만 영원하지는 않다. 서예를 하기 위해서는 학문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특히, 불교의 경전인 금강경(金剛經) 5183자와 반야심경(般若心經) 214자를 모두 익혀서 바로 써 내려가는 대단한 필력의 소유자다. 어려서부터 붓글씨를 독학으로 공부하며 터득했던 생활 습관과 붓글씨에 대한 애정이 긴 세월을 이어오며 머리와 몸에 배어 스스로 분출하는 에너지로 나오는 듯하다.

김 작가는 “요즘 불교계에서 많은 요구를 받는다고 말한다. 금강경(金剛經)과 반야심경(般若心經) 작품을 의뢰하는 불교 관계자들과 신자들이 많다. 나이 구순(九旬)에 힘은 들지만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나에게 주어진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김 작가는 “급히 서두는 것보다 서도(書道)를 몸에 익히고 붓을 잡으니 학문 모든 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붓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고 정신 수양과 심신 수양을 위해 글씨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후 실력은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전라남도전에서 특선 3회, 입선 7회, 광주시전에 특선 3회, 입선 8회로 실력을 인정받고 201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하는 등 6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서예를 연구하고 연마해 오고 있으며 구순을 앞둔 현재도 광주시 초대작가, 전라남도 초대작가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선보 작가는 “붓을 놓는 순간이 인생이 끝나는 순간이다. 죽는 순간, 생명이 끊어질 때까지 붓을 놓지 않겠다. 붓으로 이어진 인생을 계속 살아가겠다.”며 서예에 대한 예정을 표했다.

또한, “현실에서 서도(書道)를 먼저 가르치고 서예(書藝)를 가르쳐야 하는데 거꾸로 가고 있다.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 기교만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학들에게 서도(書道)를 가르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선보 작가는 끝으로 “요즘 시대는 인공지능(AI)시대 이다. 인공지능(AI)이 절대 할 수 없는 게 예술의 영역이다.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작가의 마음속까지는 따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AI도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영역 하나만은 남기고 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인간이 기계의 노예가 되기 전에 모든 사람이 개인적으로 예술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시스템으로 교육해야 한다. 미래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전해 보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월암 김선보 작가 프로필]

-전라남도청 근무(장흥,영광 산업과장)

-대지종합건설 이사

-(주)대지환경산업 대표이사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추천작가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사)학정연우서회 회장

-학정연우서회전(광주, 대구, 서울, 부산 전시)

-전라남도전 특선 3회, 입선 7회

-광주광역시전 특선 3회, 입선 8회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기사더보기:

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40000&gisa_idx=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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