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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돈중 담팔수 기억 공간 조성...담팔수 솟대 만들기 교육활동 전개[미래교육신문]

교육정책연구소 2024. 9. 30. 11:05

효돈중 담팔수 기억 공간 조성...담팔수 솟대 만들기 교육활동 전개

[제주=김성곤기자]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는 지난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담팔수 솟대’를 만드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담팔수 기억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1월에 교목 담팔수가 수목병(위황병)으로 회생 불능 판정을 받자 학생자치회가 지난 5월부터 ‘담팔수의 날’을 지정해 ‘담팔수 추억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담팔수 기억 공간’은 담팔수의 형상 보존 및 일부 가지를 활용한 ‘담팔수 솟대’제작으로 담팔수 주변 조형미를 살려 예술적 기억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담팔수에게 편지쓰기, 기억 깃발 만들기, 업사이클링 액자 만들기 등 담팔수 관련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송미혜 교장은 “이번 활동은 창의적인 작품 제작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발현하는 기회가 됐다”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담팔수는 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담팔수는 난대림지대에서 자라는 상록 교목으로 잎의 길이는 12~15cm이고, 꽃은 흰색, 열매는 검푸른 색을 띤다. 우리나라에서는 삼도(森島)·교도(蛟島)·천지연(天池淵)·천제연(天帝淵)에서만 자생한다.

기념물로 지정된 담팔수는 천제연 1단폭포 계곡의 서쪽 암벽 사이에서 자라며 가슴높이의 둘레 2.4m, 높이 13m이다.

주변에는 구실잣밤나무·푸조나무·팽나무·산유자나무 등이 있다. 천제연 계곡에는 이 나무 외에도 20여 그루의 어린 담팔수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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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돈중 담팔수 기억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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