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차승현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A)을 받아 특전(인센티브)으로 국비 17억8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국비 142억원, 시비 58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 모빌리티 의장전장부품, 스마트홈 부품, 생체의료소재부품 등 주력 산업 분야의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역량 강화·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306명, 사업화 매출액 806억원 등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신규 고용 120%, 사업화 매출액 138%를 달성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산업·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핵심사업 추진과정에서 대표적 장애요인으로 꼽혔던 대유위니아그룹 발 지역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광주시의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우수 성공사례로 ㈜에스오에스랩과 브이산업이 선정돼 지역 기업‧기관(기업지원)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가 기획한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2016년 학생창업기업에서 올해 6월 라이다분야 첫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오에스랩의 성공신화는 우수사례로 뽑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 전문 개발‧제작 기업으로 고용증가율 28%, 2023년 매출증가율 75%를 기록했으며 비연구개발 지원으로 176억원의 높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브이산업은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매출액이 급감한 위기 기업(2019년)에서 기업 역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기업(2023년)으로 전환해 연구개발(R&D) 지원에 따른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증가율 14%, 고용증가율 34%를 달성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 결과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지자체와 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지역기업이 한마음으로 협력‧추진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산업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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