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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중 ‘드론’ 수업 실시 ‘큰 호응’ [미래교육신문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6. 8. 13:54



곡중 드론수업 실시 큰 호응

2학기에 드론반 운영도학생 24명 작은 학교 불구 드론 20기 보유

기민철 교감 전교생들 위해 드론 수업 확대로봇·3D프린터 수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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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중학교(교감 기민철) ‘드론수업이 학생·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곡중은 자유학기제로 진행되는 2학기 때 전교생의 3분의 1인 학생 8명으로 구성되는 별도 드론반도 만들 계획이다.

지난 62일 임곡중 전교생 24명은 3회째인 신나는 드론교실수업에 참여했다. 이미 5월에 이뤄진 12회 수업을 통해 드론의 용도와 종류, 기본 조작방법 등을 배운 상태였다. 수업은 학교에서 초빙한 전문 강사가 진행했다.

임곡중은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드론을 구입하기 시작해 62일까지 드론 20대를 구비했다. 학생들의 드론수업에 대한 열기는 높은 편이다.

이날 학생들은 추가로 구입한 드론을 조별로 조립해 보기도 하고 직접 조종기를 잡고 날리는 등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학생들이 실전 비행에서 보여준 집중도는 옆에서 누가 불러도 못 들을 만큼 높았다. 드론 조종이 끝나자 질문도 빗발쳤다. 수업이 끝날 때쯤엔 다음 수업이 언제인지 확인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이날 야외 실전수업에 돌입한 2학년 조하진 학생은 드론은 학교 수업에서 처음 봤는데 크기도 엄청 크고, 강사 선생님의 드론 조종 실력도 놀랍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곡중 3학년 나승엽 학생은 드론 제작자나 드론을 이용하는 다큐멘터리 촬영자가 되고 싶다면서 학교에서 이런 체험활동을 통해서(기회를 만들어줘서) 이 분야에 꿈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2학년 김민성 학생 어머니는 드론이 무엇인지, 드론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조작하는지,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수업이었고 자녀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면서 이런 수업을 진행한 담당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심지희 과학 교사는 드론 수업은 항공의 기초지식과 비행원리를 터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숨겨진 잠재력을 키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기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우주항공에 대한 꿈을 키우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미래에 펼쳐질 드론산업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드론 산업은 현재 4차 산업의 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드론의 사용 폭이 넓어지면서 미래의 유망 직업으로 드론과 관련된 분야의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늘고 있다. 소방관 투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을 촬영하고 초기 진화까지 돕는 드론, 드넓은 농경지 곳곳을 누비며 농약을 살포하는 드론, 택배를 배달하는 드론과 드론을 이용한 낚시, 군사지역 정찰 등이 대표적인 적용 사례다.

임곡중 기민철 교감은 학교에선 드론과 관련된 교과교육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를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일주일에 한두 시간씩 전교생이 배울 수 있도록 드론 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더 나아가 로봇, 3D프린터도 교육과정에 편성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심어주는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곡중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게 된다. 기민철 교감은 자유학기제 때는 드론반을 따로 만들어 학생들이 주1회 드론 수업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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