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위기학생 지원·관리 ‘혼신’
위기 학생 신속 대응팀 ‘부르미’ 전국 우수 사례로
교육청 최초 ‘위기학생’ 바자회 열고 시의회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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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다각적인 위기학생 지원과 관리로 학생자살예방 활동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에선 지난 10년간 안타깝게도 연 평균 7.9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수치는 2009년 13명, 2011년 10명, 2014년 8명, 2016년 6명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자살 원인이 가정문제와 정신건강 문제가 67%를 차지한 상황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시교육청의 위기학생 지원 노력이 자살률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위기학생 신속대응팀-부르미’의 성과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되었고 ‘생명존중문화 조성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상급기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24일엔 전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학생자살예방을 위한 워크숍’에서 민주인권생활교육과 박주정 과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광주시교육청의 사례가 일반화 되어야 할 일하는 방식 중 하나로 자리 매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르미’는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언제든지 30분 이내에 어디든지 달려가서 위기 학생을 구하고 학교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의 교원들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은 현장밀착형 지원시스템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위기학생과 해당 가정을 돕고자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다섯 명의 위기학생과 두 가정에 긴급 구호 자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 해 말엔 전국 최초로 NGO와 함께 위기학생(가정)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일천여만 원에 가까운 기금을 조성했고 언제든지 위기학생이 발생하면 지원할 예정이다.
위기학생에 대한 치료비로 지난해 6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올핸 1억여 원에 달하는 위기학생 치료비를 확보해 뒀다.
이와 같은 광주시교육청의 다각적인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과 관리에 대한 남다른 노력은 ‘김영남 시의원’을 비롯한 시의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시의회 차원에서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이는 광주시, 시의회, 시교육청, 시민사회단체 등이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에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학생들과의 상담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위기학생에 대한 신속한 상담과 이력 관리를 통해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살자의 심리부검 결과 81.8%가 자살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주변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위기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는 물론이려니와 자살예방 관련 시민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한 아이라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시의회를 비롯해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더 필요하다”면서 “위기의 학생을 구하는 일에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올해는 한 명의 아이도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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