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취임1주년 기자회견 가져
대한민국 평가 혁신 마련 등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시행
4.3 평화인권교육 전국으로 확대...새로운 100년의 교육 열겠다 주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지난해 7월 제16대 제주도교육감으로 취임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며 취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평가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지원 혁신, 리더십 혁신 등 3대 혁신을 담대하게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공부도 잘하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이후 대한민국 평가 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 IBO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다.
이는 근대 교육이 도입된 100년의 역사 이래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것.
또한 지난 1년 동안‘교육복지특별도 완성’의 기반을 완성 했다.
협치를 통해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2020년부터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도 전면 시행한다. 또한 도교육청이 마중물이 되어 전국 고교 무상 교육을 견인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고교체제개편의 긍정적인 변화가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고사를 폐지해 읍면지역에서 제주시 동지역으로 유입되는 흐름이 확연히 줄었고, 일부 중학교 쏠림 문화도 사라졌다. 특히 도내 30개 고등학교가 균형 발전하면서, 선택해서 가는 학교로 자리해 가고 있다.
제주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전면 무상교복의 시행과 더불어 ‘교복 개선’이 첫 의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전국 교육청과 손잡고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의 물결을 확장했다.
광주시교육청 및 경남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4.3과 5.18민주화운동, 3.15의거, 경남 독립운동 역사 등을 전국화하고 있다. 평화인권교육은 앞으로 협력의 범위를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이 실현될 때, 100년의 희망은 현실로 완성될 것”이라며 “아이들을 힘들게 했던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문화를 과거”라며 “그 자리에 배려와 협력, 행복의 가치를 꽃 피우겠다”고 말했다.
또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뿌리 내리겠다”며 “100년의 꿈이 시작된 곳에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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