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중 학교별 마을총회 개최[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

금호중 학교별 마을총회 개최

지역주민과 학생이 마을 발전 위해 생각하고 고민

세대간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마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금호1동 학교별 마을총회’가 열렸다.

지난 22일 금호중학교(교장 전영례) 강당에서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가운데 학교별 마을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마을 총회는 그동안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고민한 마을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는 소중한 축제의 시간으로 금호1동 주민자치회와 금호중학교가 주체가 되어 우리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실제 선거와 같이 금호중 학생 5팀이 마을 의제를 제안·설명하고 선거인 명부 작성, 기표대, 투표함을 설치하여 마을의 미래를 우리 학생들이 직접 그려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교별 총회에 앞서 금호중 1, 2학년 학생들은 우리 마을의 문제를 찾아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탁토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총회 당일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푸름 어린이 공원을 만들어가요 ▲우리들만의 공간 어디 없나요 ▲깨끗한 우리 마을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불법주정차는 이제그만 ▲우리 마을에 더 많은 편의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5가지 의제를 대표자로 선정된 8명의 학생이 발표했다.

진지하게 눈을 반짝이며 의제발표를 경청한 1,2학년 학생들은 발표가 끝난 후 강당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제에 투표를 하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투표를 하는 사이 주민자치회에서는 성악, 전자 바이올린, 댄스동아리등을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흥을 돋워주었다.

최종 선정된 의제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금호1동 마을 총회 의제로 상정됨으로써 금호1동이 우리 학생들 손으로 멋진 마을로 성장하는 초석이 됐다.

마을총회에 참석한 서대석 서구청장은 “저도 금호중학교 바로 뒤 아파트에 살고 있는 금호동 주민으로서 학생들의 제안을 들으니 우리마을의 미래 주인은 바로 여기 있는 학생이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마을을 바꾸는 귀중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의제 발표자인 김정우 학생은 “이번 마을 총회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한 번 쯤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는 불만이었던 마을의 문제를 적극 해결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줬다.

전영례 교장은 “학생들이 마을의 일원으로 주인의식을 갖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금호1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금호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바른 인재가 되도록 지속적인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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