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유권자의 손 편지 ‘눈길’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 정책반영 약속
송 후보 ‘재능과 생각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
10일 오후 7시 광명시 새마을시장 옆 동원빌딩 2층. ‘교육감은 송주명캠프’ 광명시 연락사무소에서는 작지만 눈길을 끄는 장면이 연출됐다.
연서초등학교 5학년 구현서 양이 송주명 후보에게 직접 적은 편지를 읽고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구양이 송 후보에게 편지를 직접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사무실로 전달해와 후보의 사무실 방문일정에 맞춰 성사됐다.
조금은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손편지에는 교육감후보에게 전하는 구양의 정책제안과 생각이 꼼꼼이 담겨 있었다.
구양은 “UN아동권리위원회에서 우리나라에 권고한 ‘아동표현의 자유보장’을 위해 어린이청소년도 함께 하는 소통 모의투표를 제안한다”고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구양은 편지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도 투표하는 광명시! Show me the 시장님‘이란 제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하지만 자신의 정책이 학교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교육감 후보 5명의 TV토론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학교’ ‘학생참여 보장’을 밝힌 송주명 후보의 얘기를 듣고 정책제안을 하게됐다”는 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책제안이 경기도 모든 학교에서 시행되기를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꼭 필요한 학교에서만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양은 “9시 등교가 의정부 중학생 언니가 제안을 했고 경기도 학교의 98.8%가 시행중이라고 들었다”며 “그건 제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 방법과 절차라면 절대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송주명 후보는 구양의 편지를 전달받고 “선거기간에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정책제안을 받은 적은 많았지만 어린이에게 정책제안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감선거에서도 어린시민인 아이들의 생각이 전달되고 반영되는 통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은 구양처럼 기획과 주변에 대한 관심 등 자신이 가진 재능과 생각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공장에서 찍어내듯 억압식 주입식 문제풀이 기술자를 양성하던 구시대의 교육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이 되면 아이들의 의견이 학교생활과 자신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등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학교를 실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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