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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초, ‘한 여름밤의 희망동행 음악회’ 성황 (미래교육신문,미래뉴스)

교육정책연구소 2016. 8. 30. 13:52

 

외서초, ‘한 여름밤의 희망동행 음악회’ 성황

전남도‧순천시 각계각층 내빈‧외서면 지역 마을 어르신들 초청

외서초등학교(교장 한미희)는 지난 8월 26일 저녁 전남도와 순천시 각계각층의 내빈, 외서면 지역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 여름 밤의 희망동행 음악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적 성취를 통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학생들은 학기 중은 물론 무더위가 한참이었던 방학 중에도 엄청난 열정으로 연습에 몰두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외서초는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독일의 음악학교(Berlin Freie jugend orchester schule)와 자매결연을 맺고,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3~6학년 21명의 학생이 독일로 가서 베를린 국제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 하게 된다.

한 여름 밤의 희망동행 음악회는 외서에서 베를린까지의 한독국제교류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음악전문가와 만남을 통하여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며,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지역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 K-water 주암댐관리단과 전남예총, 순천예총의 지역 예술인들의 후원으로 3월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등 각각의 합주와 우리의 전통문화인 부채춤을 공연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 참가한 6학년 강미르 학생은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춤과 노래하는 것을 좋아 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이런 음악회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또 독일에 가서 더 큰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부채춤을 선보이게 되면 미래의 우리들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서초 한미희 교장은 “ 이토록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우리 학생들이 ‘외서’라는 작은 마을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좌절하고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우리 학생들은 이런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이제는 함께 연주하며 내일을 향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서초등학교는 이번 음악회와 한독음악교류를 통해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와 나눔을 실천하고 함께하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소외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동행에 대한 방향을 잘 제시해 주었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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