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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여고 통학로 광주교육청 직무유기 ‘논란’...이정선 교육감 재선 노린 ‘보여주기식 행보’[출처: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교육정책연구소 2025. 3. 19. 08:56

대광여고 통학로 광주교육청 직무유기 ‘논란’...이정선 교육감 재선 노린 ‘보여주기식 행보’

이정선 교육감, ‘근본적 해결’만 외치며 미온적 대응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 대광·서진여고 학생들의 통학로가 컨테이너로 막힌 채 방치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광주교육청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근본적 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통학로 부지를 일부 소유한 업체가 학교 재단인 홍복학원과 통학로 부지 교환을 제안했으나 협상이 결렬된 데서 비롯됐다.

업체 측은 지난해 7월 10일 이사회에서 해당 교환안을 의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육부 역시 수익용 재산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1월, 업체는 통학로 한쪽 차선에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학생들은 매일 컨테이너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길을 위험하게 오가야 하지만, 교육청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뒤늦게 지난 14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홍복학원의 법인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며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교육청의 역할을 방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부모들은 이 교육감의 행보가 실질적 대책 마련보다는 재선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광주교육청은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책임 있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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