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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의 미래, 새 사람이 만들어가야”[미래교육신문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7. 12. 26. 16:19


전남교육의 미래, 새 사람이 만들어가야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 전남교육감 선거 경선 참여 선언

5만여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 2월초 도민후보 투표 결정

현재 5~6명선 후보 자천타천 거론내년 선거전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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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이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경선에 참여를 선언,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은 26촛불시대 소통과 참여의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전남교육을 위해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참교육을 짓밟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맞섰던 전교조위원장이자 38년을 한결같이 교육민주화와 참교육 실천을 위해 힘써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평교사로서 5만여 도민추진위원들이 참여하는 경선에 참여해 전남교육의 미래에 대한 소신과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2010년 이후 전남의 학교들이 빠른 속도로 통폐합되고 있는 전남교육의 현실을 진단하며, “전남교육은 더 이상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통폐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나아가 교육청의 각종 사업은 넘쳐나지만 교실의 변화와 학교의 혁신은 제자리이고, 교육청 내부청렴도는 전국최하위인 전남교육, 낡고 관료적인 오늘의 전남교육으로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없다, “도교육청 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마을-지자체-시민사회와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전남교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진보교육감 도민선출을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용기 있는 도전이자 아름다운 실험으로 평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100일 간의 전남교육 경청올레를 시작한다며 민주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평생을 학생과 학부모,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살아온 자신이야 말로 참여와 소통이라는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에 맞는 행복한 전남교육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에 적임자고 밝혔다.

그는 장만채 교육감도 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장만채 교육감이 민주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진보교육감 경선에서 함께 경쟁하며, 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자고 답했다.

본선에서 자신 있는지에 대해 그는 장만채 교육감도 처음 나왔을 때는 3%, 5%의 지지율에서 출발했다경선과정과 선거과정을 통해 진정성과 소신을 전달한다면 도민의 지지를 받을 것을 자신했다.

이외에도 그는 8년간의 전남교육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계승할 것은 계승하겠지만, 다른 지역 진보교육감과 비교할 때 뒤쳐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5만 추진위원이 결정하는 전남도교육감 후보를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후보 검증을 통해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온라인투표,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장 전 위원장과 정연국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구신서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현재 내년 전남교육감 선거 후보로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김동철 전 전남도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어 선거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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