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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광 작가 친숙한 동물 소재로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로 이야기[미래교육신문]

교육정책연구소 2024. 10. 14. 14:00

어른이 읽는 동화....“내일이라는 너...“ 박일광 작가

친숙한 동물 소재로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로 이야기

한국화를 전공한 어른동화 작가 박일광은 친숙한 동물를 소재로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로 이야기 한다.

어린 시절 그림을 잘 그리는 언니가 있었기에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학창시절 ‘너는 그림을 잘 그려’, ’이번 우리반 환경미화는 일광이가 도와주면 되겠구나!‘ 이런 친구나 선생님의 말에 스스로 소질이 있구나 알게 됐다.

박 작가는 유아교육학을 전공했지만 그림이 좋아 틈틈이 미술학원을 찾아 미술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미술을 잘 지도하고 싶어 시작했던 그림이 지도 선생님을 통해 잠재해 있는 타고난 재능을 하나씩 하나씩 끄집어내게 하고 작가로서의 실력을 한층 쌓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첫 번째 어른이 읽는 동화 <Gry>에서 가끔 동물들이 표현해내는 moody(우울)함이 내 맘을 뭔가 아련하게 하는 것은 동물이 인간과 비슷한 체계를 가졌기에 표정 그대로 외로움·불평·사랑·희망 감정이입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박일광 작가는 첫 개인전에서 “우리는 순간의 감정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일상을 동물의 표정으로 말하는 작품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동화에서는 “남녀의 사랑이 이뤄지기까지 호감·설레임을 주로 표현했고 프러포즈와 가정을 이루기까지의 네러티브(narrative)가 <내 안에 너 있다!> 또 한 권의 어른동화이다.”고 말했다.

또한 세 번째 <오늘도 말랑말랑>이라는 동화책은 “사람과 사람 간의 사이에서 의도치 않은 다툼으로 사이가 멀어졌을 때 그 속에서 고민하고 사과와 화해의 방법을 때로는 어정쩡하고 서먹한 태도로 작가의 내면을 누구나 갖고있는 인간의 망설임을 표현한 어른동화 3권을 내보였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동물을 소재로 해 인간의 마음을 의인화시킨다. 동물이 생각보다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고 표정을 통해 동물이 감정을 많이 표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작가 노트를 통해 <내 안에 너 있다!> 스토리의 작품 중 <행복을 따고, 또 따고...>에서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반짝이는 별을 따서 우리는 수만 가지의 행복을 꿈꾼다. 별은 가질 수 없기에 그저 별을 따는 모습마저도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판다를 소재로 세상을 둥글게 봤고 날렵하지 않음으로 욕심내지 않는 순수성과 내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꿈꾸고 서로 도우면서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가에게 동물은 또 다른 관찰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있다. 인간은 불안정한 편집자이기도 하며 또한 수시로 무시해 왔던 순간의 감정들을 동물의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내 우리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동감을 주는 표현을 나타내고 싶어 한다.

박 작가는 “천년을 가는 한지에 고운 분채로 여러 번 색을 올려 단아하고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는 중첩의 효과로 작품의 깊은 맛을 나타냈고 마블링의 몽한적 이미지로 추억과 꿈결을 오가는 표현을 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박 작가는 한국화뿐만 아니라 판화 작가로서도 이름을 알리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8월에 <UBUNTU-함께 나아가다!> 주제로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다.

이번 판화전에서 보여주는 ‘너를 보다’라는 작품은 그녀가 2년동안 심혈을 기울인 자화상이다. 작품을 통해 ‘감춰진 자아, 자신이 자아를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험한 것에 의해서 또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자아 그리해 켜켜이 쌓인 ’스키마(schema)‘는 손으로 느껴질 만큼 두터워진 잉크로 꽉 채운 마블링 무늬에서 그리고 완연하게 작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블루컬러가 ’지금‘을 살아가는 작가를 말하고 있다.

판화는 소멸판법으로 색을 올릴 때마다 수지판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나타나고 사라지는 반복이 조각도를 들 때마다 작품에서 설레임이 그대로 표현됨이 느껴져서 10년동안 ‘나를 중독 시켰다’고 조용히 웃었다.

아울러 “작가로서 또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한국화와 판화의(모노타이프) 기법 조화로 색다른 어른동화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광 작가는 끝으로 ”예술가의 삶은 100m 달리기처럼 짧은 순간에 좋은 기록을 내서 유명해지는 것은 쉽지 않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마라톤을 하고 있다. 마라톤의 완주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가는 동안 주어지는 기회를 통해 생수를 마실 수 있고 또 가다가 지치면 나무에 기대어 잠깐 쉬었다 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일광 – Park Il Gwang]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8회(UBUNTU-광주 예술의 전당 공모선정) 및 단체전 200여회

아트페어

S♥AF 서울오픈아트페어 / 광주아트페어/ 광주에이블이트페어

 

작품소장

스페인 Taller Galeria Fort , 울산 신문사, 전남미술은행, 서울 남도학숙,

중국 Guanlan, Shenzhen, 광주북구청, 카르디아카페, 개인소장

 

주요활동

광주실크스크린공방대표,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문화예술교육사, 선묵회, 월출미술인회, 아트그룹 미생, 황토회, 광주현대판화가협회, 국제판화가협회회원

기사더보기:

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30000&gisa_idx=114656

 

박일광 작가 친숙한 동물 소재로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로 이야기

어른이 읽는 동화....“내일이라는 너...“ 박일광 작가 친숙한 동물 소재로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어렵지 않은 예술로 이야기 한국화를 전공한 어른동화 작가 박일광은 친숙한 동물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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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광작가 #한국화 #어른이읽는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