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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감협의회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 법안 반대[미래교육신문]

교육정책연구소 2022. 11. 15. 11:43

전국교육감협의회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 법안 반대 

유·초·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 함께 성장해야...담대한 교육투자 필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서울교육감)는 지난 9월 22일 대구에서 열린 총회 결의를 통해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이하 교부금 교육감 특위)’를 구성하고 재정 당국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에 대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현재 재정 당국과 교육부는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되던 국세 교육세 3.6조를 대학 및 평생에 지원하자고 하는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부금 교육감 특위’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교육부 교육감 특위는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국회의 능동적인 역할을 촉구했으며, 재정 당국과 교육부는 유‧초‧중등 학부모, 교육감협의회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교육 수요를 반영한 보다 적극적인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며 고등교육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부금 교육감 특위 위원장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을 나무의 생장으로 비유한다면 유‧초‧중등 교육은 나무의 싹, 뿌리, 줄기로, 대학교육인 고등교육은 꽃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한다고 해서 뿌리로 가야 할 영양분을 바로 꽃으로 보낸다면 일시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더라도 뿌리가 약해진 나무는 결국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초‧중등 교육과 대학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서 담대한 교육투자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입장문 전문 

입 장 문

“유‧초‧중등 학부모와 교육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는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 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

 

현재 재정 당국과 교육부는 유·초·중등 교육에 사용되던 국세 교육세 3.6조를 대학 및 평생교육에 지원하자고 하는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는 유·초·중등교육 수요자인 유‧초‧중등 학부모와 교육 책임자인 시도교육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

 

지방교육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국회의 능동적인 역할을 촉구한다.

유·초·중등 교육은 거의 모든 국민이 받아야 하는 보통교육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국가 책임 교육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국회에서는 교육을 눈 앞의 경제 논리가 아닌 백년지대계로서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바라보고 적극 대처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

 

재정 당국과 교육부는 유‧초‧중등 학부모, 교육감협의회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

재정 당국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은 유‧초‧중등 교육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법안이 충분한 소통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 재정 당국과 교육부는 법안의 추진에 앞서 교육 공동체인 유‧초‧중등 학부모, 교육감협의회와의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

 

미래교육 수요를 반영한 보다 적극적인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전국 시도교육청의 미래교육수요를 취합하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약 62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생활을 보장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적인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

 

고등교육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에 걸맞게 고등교육 재정이 확보되고 지원되어야 한다. 하지만 유·초·중등 예산을 떼어내어 나누는 방식은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퇴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고등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고등교육 재정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추계한 결과 향후 5년간 13조원의 교육교부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교부금 교육감 특위는 유·초·중등 교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22. 11. 15.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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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감협의회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 법안 반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서울교육감)는 지난 9월 22일 대구에서 열린 총회 결의를 통해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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