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국가교육원 직업교육 교사단, 광주교육청 방문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일터·현장중심 혁신적 교수·학습 방법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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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가교육원(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 코리아테크넷 콘소시엄 사업단이 산학일체형도제학교 등 직업교육분야 교류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29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을 방문했다.
이날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일행은 29일 오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예방한 후 ‘광주전자공고유니테크 사업’(일과 학습 병행 후 대학 진학으로 연결된 교육과정)에 대해 담당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습장과 학교기업 ‘카뷰티샵’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교육청과 핀란드 국가교육원 코리아테크넷 컨소시엄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일터와 현장중심의 혁신적 교수·학습 방법들을 공유하고 양국의 학생·교사·교육행정가들이 지속 교류·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엔 유니테크사업 주관 기관인 전남도립대학교를 방문해 고교·전문대 연계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두 나라 교육과정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30일 오전에는 기아차(주) 광주공장을, 오후엔 광주전자공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기아오토큐 서비스센터와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운영현황을 살피면서 기업 관계자·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전자공고 성춘기 도제부장교사는 “한국과 유럽의 국가기술자격을 큰 틀(KQF와 EQF)로 비교해 볼 때 학습의 결과를 상호 비교 평가하고 인정해 주는 우리나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유럽직업교육훈련 학점인정(ECVET)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됐다”며 “일터와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장단점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방문팀을 안내한 땀페레 대학 이동섭 연구원은 “핀란드도 한국의 산학일체형도제학교 및 유니테크 사업과 유사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청년들이 노동시장으로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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