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및 동문한마당 축제 개최
독립운동 재현 및 7명에 명예졸업장 수여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정춘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동문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야행사, 식전행사, 기념행사, 동문 한마당 축제 등이 열렸다. 19일 전야행사에 이어 20일에 실시된 식전행사에서는 우수영 독립 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우수영 독립 만세운동은 1920년 4월 우수영보통학교 1회 졸업반인 박기술과 박용문, 윤인섭 등 9명의 학생들이 문내면 동외리 성벽 밖에서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다 제지당하고 왜경에 체포됐다.
이를 알게 된 지역민들이 주재소로 몰려가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500여명의 주민들이 선두리 선창가에서 만세 운동을 전개한 활동이다.
우수영 독립만세 운동 재현은 우수영만세운동이 열렸던 (구)우수영초에서 우수영만세운동 당시의 복장을 갖춘 재학생 및 지역 주민과 동문 등 100여명이 신축한 (현)우수영초까지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약 2㎞를 도보로 행진했다.
이어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명예졸업장 수여식도 실시됐다. 당시 9명의 졸업반 학생 대부분이 우수영 독립 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며 퇴학을 당해 2명만 졸업한 것을 아쉬워하는 후배들이 학교에 건의해 학교에서는 학칙을 개정했으며, 졸업장을 받지 못한 7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며 선배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윤예영 학생회장은 “우리 우수영초가 100년의 전통을 지닌 학교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100주년에 졸업생이라는 사실에 행복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영초 김영무 총동문회장은 “이번 행사가 너무 의미 있고 감동의 축제였다”고 밝혔다.
한편 충무공 정신을 이어 받은 우수영초는 현재까지 9,2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대표적인 동문으로 <무수유의 향기>를 남긴 법정스님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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