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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여중 일제 잔재 청산 나서[미래뉴스&미래교육신문 제공]

교육정책연구소 2019. 5. 28. 16:09



동산여중 일제 잔재 청산 나서

가이즈까 향나무 제거 사과,매실 대추나무 로 빈자리 채워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이 명상숲 조성사업을 통해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섰다.

동산여중은 가이즈까 향나무 14그루를 제거하고, 사과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살구나무, 홍매화 등을 식수했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에 숲을 조성해서 학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체육관 앞 운동장 주변에 이팝나무를 심고, 화단에는 기존에 분포되어 있던 가이즈까 향나무 대신 초, , 고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나라 수목을 식수했다.

가이즈까 향나무는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향나무로서 이토 히로부미가 좋아했던 나무로 일려져 있다.

고종을 폐하고 순종을 옹립한 그는 대구 달성공원에 가이즈까 향나무 두 그루를 심고, 순종 행차 시 이곳을 지나게 했다는 점에서 일제 청산의 상징성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가이즈까 향나무는 적성병의 중간숙주로서 이 병이 발생하면 노란반점이 생기고 갈색으로 변하다가 검게 변하는데, 향나무를 제거해야만 방제할 수 있다.

동산여중은 이 사업을 계기로 일제잔재를 청산할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에코스쿨다운 면모를 갖추고 다시 태어났다.

본관과 후관 사이에는 연못을 포함한 조그만 동산이 조성되어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 함양을 위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으며, 우리 수목에 해당하는 작약, 모란, 철쭉, 동백나무 등이 시절을 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가이즈까 향나무 대신 심어진 과실나무들은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어 학생들의 웃음과 환희를 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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