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교육청 폐교 효율적 관리·활용 적극 추진
폐교 전 활용 계획 수립 의무화·주민자치회 협력 점검 등 신설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폐교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활용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및 공공기관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전남의 폐교 854곳 중 733곳은 매각됐거나 자체 활용 중이며 43곳은 대부 상태, 78곳은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다.
전남교육청은 미활용 폐교를 줄이기 위해 폐교 전부터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고 폐교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매월 9일 ‘폐교 점검의 날’과 함께 점검이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의 폐교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와 협력하는 주간 점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매주 1회, 월 3회 이상 시설 상태 및 안전 점검, 외부인 출입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폐교 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폐교 활용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건물 노후화와 재산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교 이전에 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타당성을 검토한 뒤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폐교 후 신속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폐교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교육청은 지자체, 환경단체, 민간·사회적기업, 재단, 사회공헌법인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모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주요 활용 방안으로는 ▲지역 문화센터 및 복지시설 조성 ▲청년 창업공간 및 사회적기업 유치 ▲스타트업 및 연구·개발(R&D) 공간 조성 ▲농촌체험센터 및 지역특화 관광지 개발 ▲교육물품 공유센터 및 평생교육 플랫폼 조성 등이다.
더불어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폐교를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소득증대시설 및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 기간과 활용 여건을 고려해 대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준헌 재정과장은 “이번 폐교 활용 계획을 통해 지역 사회가 직접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폐교가 방치되지 않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돌봄부터 자기주도적 학습까지 지원 확대
시 군에 ‘학습지원센터’ 설치…사교육비 절감 등 기대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에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습지원센터’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 도내 시군에 설치된다. 특히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 배치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학습지원센터는 개별 학습이 가능한 열람실과 토의·과제 수행을 위한 모둠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학습을 전담하는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습 상황을 관리하고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EBS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습 보충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대학생 튜터가 참여하는 튜터링과 멘토링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 17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지역 내 복합 생활문화 공간, 학교복합시설에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전남교육청의 이러한 정책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종합 대책의 일환이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전남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원으로 전국 평균(47만 5천 원)보다 15만 4천 원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71.7%로 전국 평균(80.0%)보다 8.3% 낮아 전국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남 초등학교 1학년 월평균 사교육비는 올해 20만 5천원으로 작년 27만 7천원 대비 7만 2천원이 감소해 1학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초등학교 1학년 사교육 부담이 낮아진 것은 늘봄학교 확대, 늘봄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남교육청은 지역 간 학습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정책으로는 ▲‘늘봄학교’ 확대 운영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지정 운영 ▲‘진로진학상담센터’운영 ▲‘학원비 안정화’ 등이 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지역대학과 협력한 고품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로 고등학교 10개교를 지정해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원비 안정화’를 위해서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과도한 교습시간과 선행학습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역이나 가정의 소득 격차가 학교 밖 학습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사교육 없이도 학생 스스로 배우는 자기주도 학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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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소식] 전남교육청 폐교 효율적 관리·활용 적극 추진...돌봄부터 자기주도적 학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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